존경하는 하동정씨 문성공파 종중원 여러분!

 

문성공 휘 인지(麟趾)께서는 1396년(태조 5년)부터 1478년(성종 9년)까지 조선 초기 문신(文臣)을 대표하는 학자이십니다. 호는 학역재(學易齋)이고 시호(諡號)는 문성(文成)이며, 석성현감(石城縣監)을 지낸 흥인(興仁)의 아드님이십니다. 1414년(태종 14년) 19세에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관직에 오르셨으며, 1475년(성종 6년) 원상(院相)으로 물러날 때까지 60여년 동안 태종·세종·문종·단종·세조·예종·성종 7대에 걸쳐 봉직하셨습니다. 조선왕조 성립기에 왕도의 기틀을 확립하고, 관료제도 구축 및 문화기반 조성에 크게 공헌하셨으며, 특히 《훈민정음 혜례본》의 서문을 쓰신 위대한 분이십니다.

 

이렇게 위대하신 문성공의 후손으로서 조상의 유덕을 이어받아 종친 간의 친목과 상부상조로 하동정씨의 번영과 후손들의 화합단결을 도모해야 함에도, 그동안 전임회장 임기 중 불합리하고 위법한 종회 운영으로 인해 갈등과 분열, 위토 손실, 법정 소송 등 부끄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여러 종원님들의 노력 덕분에 이제야 안정을 찾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종중 업무 정상화를 위해 아낌없는 협력과 성원을 보내주신 종중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앞으로의 종중 운영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선조님의 유지를 받들어 문성공 정인지(鄭麟趾) 선조님의 학문과 덕망, 그리고 나라를 위한 큰 뜻을 기리며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화합과 단결을 통해 종중원 간의 화목과 단결을 최우선으로 하고, 젊은 세대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소통하고 참여하는 종중 공동체를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셋째, 뿌리 찾기 사업을 통해 종중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우리의 소중한 뿌리를 다음 세대에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하동정씨 문성공파 종중원 여러분!

새로이 업무를 시작하는 종중 임원진들의 업무수행에 많은 협력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병오(丙午)년 새해에는 각자의 위치에서 정진하시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 아침

하동정씨 문성공파 종중 회장 정두채 올림